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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건강

간질환 #3] 간 건강 극복기 - 간수치(r-gpt)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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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어제저녁을 거르고 아침도 걸렀다.
'좋아 간에게 휴식을 줬다!!'라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전 회사업무를 보고 점심은 역시 이번에도 편의점 샐러드로 해결했다.
뭔가 점심 샐러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편의점이라 찜찜한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오후 업무를 보던 중 문자 한 통이 왔다.
내가 검진받은 내과에서 온 연락이었다.
 
그 내용은...

 
혈액검사 결과
감마지티피(r-GPT)  가 비약적으로 상승 1060에서 6138로 매우 상승했다는 원장님의 메시지였다.
담당의사님께서도 놀라신 듯 급하게 보낸
메시지인 듯하다.
처음 이 내용을 받고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지난번 내원 때 의사 선생님이
큰일 난다고
간이식까지 가도 알콜성 간질환 환자는 이식 대상에서 최 하위로 밀려난다는 말씀도 하셨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높아진 감마지티피 수치는
공포 그 자체였다.
어디까지 진행된 것인지 황달이 와서 눈은 벌겋고
상급병원(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간 전문센터) 진료까지
권고받으니 당장 무슨 일이라도 날 거 같았다.
 
 몸이 쳐지고 마음이 가라안고 걱정이 늘어나고
태연하게 별일 아닐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지려 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렇게 퇴근...
아이 얼굴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절주를 하려던 생각은 이미 접었다.
이제부터 금주 무조건 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저녁은 샐러드 거리를 사려했으나 너무 
손이 가서 결국 GS25 샐러드를 이용했다.
다음에는 꼭 샐러드 거리를 구매 보관 해야겠다.
 
 오지 않는 잠을 청했다.
앞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TO BE CONTINUE

 

※ 체중변화 기록

9월4일[94kg]  → 9월5일[몸무게 93kg] → 9월6일[몸무게 9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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