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건강

간질환 #1] 간 건강 극복기 프롤로그

728x90

침묵의 장기 간

 

 

이제부터 기록될 간 질환 간 건강에 대한 내용은실제 제가 겪은 일을 기록하기 위함이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담당의와 상의 및 진료 후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 일상 기록으로 반말+구어체로 작성되니 이해부탁 바랍니다.



 지난 2023년 9월 4일 건강검진 이후 추적 검사를 위해 상복부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지속적으로 건강검진을 (2년에 한 번) 해오던 나는 간수치 r-GTP (주 1) 1000대로
무척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4개월 고혈압 약과 간약(우루리버정)을 복용하고 있었고 이제 4개월 차 내원을 해
추적검사를 다시 한번 진행했다.

 혈압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여전히 음주습관(하루 소주 2병)은 변치 않았고
혈액 검사를 마치고 상복부 초음파검사를 진행했다.
담당의사 선생님께서는 "지방간이 더 심해져 간이 초음파로 보이지 않을 정도며
검사가 불가능하니 술을 줄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단주도 하는 건 어떨까요?"라고 여쭤봤다.
그러나 단번에 줄여서 성공한 케이스를 못 봤다고 하시며
퐁당퐁당(마시고 쉬고 마시고 쉬고) 형태로
술을 줄이자고 말씀하셨다.

 혈액 검사결과에 따라서 내원 간격을 말씀해 주시겠다고 하시며
일단 2달 후 내원하는 것으로 확정됐고
우루리버정 외에 간 약을 한 개 늘려주셨다.
기본적인 고혈압약과 고지혈증 약도 같이 처방해 주셨다.
정말 걸어 다니는 환자구만...

 요즘 몸상태가 심상치 않아 (손떨림, 근육경련, 간지러움, 붉은 눈)
술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집으로 복귀한 후 음주 패턴에 대해 고민했다.
하루 마시고 하루 쉬는 건 지금의 내 상태에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하루 마시고 이틀 쉬는 방식으로
시작해 보자 굳게 마음먹었다.

과연 이 선택은 제대로 지켜질지
나 자신과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

※ 체중변화 기록

9월4일[94kg] 

 

주석

1) r-GTP는 일반적으로 GGT(Gamma-Glutamyl Transferase)와 같이 간 기능 검사 중 하나입니다. r-GTP는 간세포에서 생성되는 효소 중 하나인 알칼리인자효소의 일종으로, 간세포 손상이나 간질환 등의 간 문제가 발생할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음주에 따른 수치 상승이 원인이며 관련 질환이나 약물등으로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남자의 경우 9~60U/L, 여자의 경우 7~35U/L입니다.

 

728x90